안타까움에 냥줍해 키운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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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에 냥줍해 키운 길고양이…

공작새 0 9 11:11
안타까움에 냥줍해 키운 길고양이…알고보니 분양가만 무려 700만원!
2025. 12. 12.

길거리에서 마주친 연약한 생명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한 한 여성의 선행이 놀라운 반전으로 돌아왔습니다.

평범한 길고양이인 줄 알고 집에 데려와 키웠던 고양이가 알고 보니 수백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희귀 품종인 '벵갈 고양이'로 확인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올라온 이 사연의 주인공인 여성은 어느 날 우연히 길을 지나다 독특하고 예쁜 무늬를 가진 어미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길 위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어미의 모습이 안쓰러워 결국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어미 고양이는 이미 배 속에 새끼들을 품고 있었고, 여성의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아기 고양이 다섯 마리가 모두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의 모습은 평화롭고 따뜻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이들의 털 무늬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이 여성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반적인 길고양이에게서 보기 힘든, 마치 야생 표범을 축소해 놓은 듯한 선명하고 뚜렷한 반점(Rosettes) 무늬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새끼 고양이는 늠름한 자세와 함께 더욱 두드러지는 아름다운 얼룩 무늬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했던 여성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양이들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의사로부터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고양이가 바로 미국에서 아시아 살쾡이(ALC)와 집고양이를 교배해 탄생시킨 희귀 품종인 벵갈 고양이라는 것입니다.

수의사는 그 화려한 모피 패턴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이 품종의 경우 혈통과 무늬의 선명도에 따라 분양가가 수백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벵갈 고양이는 일반 고양이보다 골격이 크고 활동량이 많아 '집안의 작은 표범'이라 불리지만, 지능이 높고 사람에게 애교가 많아 인기가 높습니다.

여성은 "단지 안타까운 마음에 데려온 고양이가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생명이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고, 이 모든 가족을 계속해서 사랑으로 보살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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